제 목 : 자식 키워도 소용없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자식 키워도 소용없다는 말이 실감나네요.ㅠㅠ

취업으로 2년 동안 지방에 가 있어야 하는 딸이 거기서 남친을 사귀었는데 마음에 드는 조건이 아니지만 낯선 지역에서 혼자 외로울수 있으니 좀 사귀고 지내다가 세상 물정 좀 알고 

2년 후 다시 서울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크게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 하지 않고 꾹 참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내일 대학동창들 모임이 있는데 안간다고 하길래 그래도 졸업 후 첫 모임이니까 가보는게 낫지 않을까?했더니 갑자기 내일부터 6월3일까지 3박5일 남친하고 해외여행 간다는거에요.

지금 너무 어이가 없고 화도 나고 뭔가 띵한데...배신감도 이루 말할 수가 없구요.

저랑 여행 가자 하면 늘 바쁘다 그러고 시간 내기 힘들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 그때나 가자 했었는데 많이 속상하네요.

차라리 말을 하지 말고 갔다 왔으면 좋았을텐데...정말 지금 남친하고는 연애는 한다고 해도 결혼은 아니다 하고 있었거든요,

딸과의 관계를 최악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평소 남친에 대해서 얘기해도 별반응 안보이고 그냥 덤덤하게 반응했는데

이렇게 실망감을 주네요.

뭐라도 하나 더 물려주고 많이 해주려고 했는데 아끼고 열심히 살았는데 나의 공든 탑이 무너져 버리는 기분이네요.

차라리 말하지 말고 몰래 가지 그랬냐고 말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남친이 마음에 안드는 거 꾹 참았으니까 이런 말도 하지 말고 계속 참는게 나을까요?충격이 좀 크네요.

마음에 안드는 이성친구 사귀는 자식들 두신 님들 어떻게 이겨 내셨나요?

앞으로 나만 생각하고 돈도 펑펑 쓰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기엔 딸한테 걸었던 기대감도 컸었기에 그만큼 실망감이 너무 깊고 상처도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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