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정 폭력의 피해자입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그래야만 했으니까 그렇게 살아왔어요
베스트글의 그렇게 싸우는데도 또 임신하고 또 애가 생긴다는 글을 읽고 슬픈 마음이 듭니다.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내들도 가정에 대한 꿈이 있고
처음부터 그렇게 같이 소리 지르고 싸우지는 않았을 수 있어요
겪고 또 겪다보니 너무 억울하고 죽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고
그렇게 사람이 변해가는 거죠.
부부관계도 그렇습니다
그런 폭력성이 짙은 남자들은, 아내를 배려하지 않아요
뭔가 성취라도 하듯 싸우고나면 자기가 이겼다는 성역의 표시인것인지
꼭 관계를 하려고 하죠.
당연이 구역질 날 것 같은 기분이죠.
그런데 그렇게 안하면 이 어떻게 살얼음같이 만들어진 이 평화가 또 바싹 깨지고
깨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또 파괴되고 내 아이가 또 그걸 목격하고 오랫동안 집안 분위기가 얼음같고
어떤 남자들은 이걸 빌미로 생활비를 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잠깐 5분 10분이면 끝날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사람들은 여자를 배려하지도 않으니 피임도 당연히 안하고
자기 마음대로 욕구만 채우고 임신하고
임신이 된경우 상의하려고 해도, 니가 알아서하란 식으로 소리만 지르니
그런 것이랍니다
무기력이 학습되고 정말 잠시 멍하니 있다보면 시간이 흐르게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