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물어보고 싶다;

자식이 징징되면 받아줍니다. 사춘기 지나고, 성인됐다고 미친짓하고 다니는것 보면서도

내 업이다. 지나면 훌쩍 커있겠지. 착한자식으로 돌아오겠지.

하면 내마음을 다독이며, 받아줍니다.

 

부모가 하소연하면 들어줍니다.

아프다는말 하고또하고 하고 또하고 하면, 듣기는 싫어도 

그래 아프니까 아프다 하겟지. 착하게 살자. 이러면서

대화도 되지않고, 또 대화의 대부분을 외울지경이라..

내마음 다독이며, 맞춰주고 받아줍니다.

 

남편의 하소연을 정말정말 듣기가 싫습니다.

회사가 어떻다 저떻다,  그만두고싶다. 집사고 싶다. 주식내린다. 오른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아주 지겹고 지겹고 지겹습니다.

시부모한테는 세상 의젓한 자식으로 코스프레하면서

와이프한데 온갖거 다 이야기하고 풀어내는것 들어주기가 정말정말 싫습니다.

내가 지엄마도 아니고, 심지어 내가 나이도 지보다 한참 어린데 

자기가 나를 보호하고 다독여 줘도 모자를판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회사힘든일 있다고 오늘 술한잔 하자고 카톡 다발로 오는데 모니터 깨부스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는 

82에 와서 지겨운 하소연을 하고 있네요. 

 

퇴근해야 되는데 집에 가기 싫네요.

 

나이가 들면 (50대중반) 남편이 보기 싫어 지나요?

요즘 참 힘이드네요

시어머니가 키우던 아들을 어쩌다 내가 떠맡게 됐나 하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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