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언니 이야기예요
주위 사람들에게 저희 언니는 굉장히 야무지고 똑부러지고 뭐든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에요.
사실은 카드사에서 경고장을 여러번 보냈을 정도로 명품 사다가 큰일날뻔도 했었고 학생때는 물건 훔치다가 걸려서 집에 전화 온 적도 있어요. 독서실에서도 쫓겨난적 있네요..
저는 단 한 번도 사건사고 저질러 본 적이 없구요.
그런데 왜인지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언니에 대한 이미지는 항상 좋은 이미지고, 저에 대한 이미지는 문제 일으키는 사람 한심한 사람 같은취급이에요
저희 이모도 저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이... 집에서 음식은 하냐. 가족들 뭐 해서 먹이냐. 니가 뭘 할 줄 아는 건 있냐 으이구~쯧쯧쯧 이렇게 말하세요.
친정 엄마도 항상 둘째인 저를.. 불안해 보이는 존재, 실수할 것 같은 사람취급을 해요. 예를 들어 물 한 잔을 따라도 "또 엎지 말고", 라는 말을 하는데 그럼 제가 물을 잘엎었냐? 하면 태어나서 그런 실수를 한번도 안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자주 그러는 칠푼이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언니가 저지른 일은 철처히 함구해요. 저에게도 숨기는데 나중에 제가 우연히 알게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친정엄마가 친척들 만날때도 항상 언니 칭찬하고 제이야기는 챙피할만한 이야기만 꺼내는.. 참 희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친정 언니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옆에서 꼭 토를 달아요.
뭔가 제가 질못한것처럼요. 둘이 있을 때는 오히려 귀찮아서 관심도 없는데, 옆에 누가 있으면 무조건 그렇게 해요. 예를 들어 제가 "엄마 딸기 먹고싶어? 살까?" 하고 물어보면, "너가 먼저 사고 드실 거냐고 물어야지." 이런 식으로 말해요. 그러면 옆에 있던 엄마나 다른사람들이 "아이고 언니가 똑똑하네 언니가 잘하네" 이런 식으로 반응 합니다. 저는 매번 어리둥절인데~ 이해가 가시나요?
친척분들과 다같이 밥먹을땐 제가 음식떠서 나눠드릴려고 하면 갑자기 "앉아서 먹고있어, 언니가 할게." 이런 대사를 날려요~ 평소엔 게으름이 말도 못하면서...
어쨌든 그럼 또 친척분들은 칭찬하느라 난리~
본인이 말실수 할땐, "그러니까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하라고 말을 한 거잖아" 뭐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다 제가 잘못한 것처럼 말을 해요. 제가 화가 나서 몇 마디 하면 제가 예민한 사람이 되고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친정엄마는 저에게 툭하면 작은 고모 닮았다고 하는데.. 친정엄마에게 작은고모라는 존재는 3박4일을 욕할수있는 그런 존재랍니다.. ㅋㅋㅋ 보통 제가 불만을 토로하면 그렇게 말하세요~ 넌 성격이 참 이상하다, 작은고모 닮았다. 이렇게요.
친정식구들 그냥 안보고 살면 딱 좋은데... 그게 안되니 미치겠네요. 오늘도 전화통화하다 화가나서.. 여기에 하소연 해봤어요ㅠ 마음이 심난해서...글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