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지금 4살이에요
어린이집 엄마들이 다 젊기도 하고
저역시 늙어보이진 않으려고
캐주얼한거 위주로 입고 모자쓰고 평범하게 하고 다니는데
몇마디 말 하면서 친해진 젊은 분이 한명 있어요
그또래들 요새 유행이 뭐고 애들 교육이 어쩧고 이런거 듣다보니 재밌어서 굿리스너인거 마냥 잘 들어줬어요
존댓말 하면서 (나이 안물어봐서 모르는데 전 그분나이 대충 알아요 ㅋ삼십대초반)
그러다 여차저차 저희집에서 애들이랑 같이 놀게 두고 저희는 소소한 수다 떨고있었는데
제가 미처 치우지 못한 졸업앨범이 구석 한켠에 꽂혀있는데 ㅎ
그분이
ㅇㅇ학교 누가 나오셨나보네요? ㅁㅁ이도 거기 나왔는데 ㅋ 하면서 대학이 화두가 됐어요
98년도면 완전 옛날이네~ 하면서 ㅋㅋ
뻥치기도 모하고 해서
제가 나왔어요 햇더니니그때부터 얼음이 됐어요 ㅠㅠ 표정이 굳더라고요
괜히 말했어요
걍 지나칠걸
그 이후로 마주치면 저에게 예전처럼 살갑게 대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나이차가 너무나서 가까이할수없다고 느껴졌나봐요
한편으론 아직 내가 그렇게 퍼팩트하게 늙어보이는건 아니였나보네
안도의 한숨도 ㅋㅋ
애 언제 키우죠 하아..곧 갱년기 오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