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새순 돋는것이
그리 야속히더니
어느새 여름의 문턱까지 뫄버렸습니다.
7월 중순이면
내 사랑하는
내 보고싶은
그 막내의 기일이 돌아와요
바보같은 엄마는
어제는 울지도 않았대요.
여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막내 생각하며 매일 울다가요.
요즘 우울증약 먹고 있어서 그런가...
그런데 문득
막내 1주기때는 뭘 어떻게 해줘야 하나
잔뜩 흐리기만 하고
오지 않는 비 대신
철철 눈물 흘리고 있어요.
엊그제 주말엔 바로 2살 위 형이
여자친구랑 이케아 구경깄다가
동생 보는거 같았다 합니다
막내가 이케아에서 스탠드며 침구며 그런거 사서
자기방 만들었었거든요.
엄마 이케아 가자
엄마 가자.. 그럴때 멀다고 귀찮다고
이거 그만 사.. 하고 말리고
등짝 한대 때려주던 그때가
흐려지듯 기억에서 사라질까봐
매일매일이 두려워요
그래도 세상살이 힘들지 말고
좋은곳에서
좋은생각만 하고
그렇게 지낼거라 믿지만
엄마 한번만 안아봤으면
우리 막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