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민주 진영 지지자들 사이에 가장 뜨거운 주제는 김용남이냐, 조국이냐의 문제입니다. 원래 김용남이든 조국이든 민주 진영에서 당선자를 내면 아무래도 좋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개인의 호오나 선호의 순서는 있을지언정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가 당선되건 조국혁신당의 조국 후보가 되건 크게 보면 민주 진영의 후보이기 때문에 누가 되어도 별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기 때문에 진영과 정당이 후보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보좌진 폭행 의혹, 성범죄자 변호, 용인 SK 부지 땅 투기 의혹, 대부업체 차명 보유 의혹 보도 등 김용남 후보의 과거와 관련된 문제가 보도되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정확히는 이 보도 때문이 아니라 이 의혹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중요한 건 이전에 다른 이들에게 의혹이 터졌을 때와 확연하게 다른 언론의 온도 차입니다.
노무현, 조국, 윤미향, 손혜원, 조수진, 김남국, 강선우, 김병기 등 민주 진영 인사들에 대해 어떤 의혹이 나왔을 때 한국 언론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사실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내용을 마구 쏟아냈고 저들 대다수가 사퇴하거나 낙마했습니다.
김용남 후보에 대한 의혹은 하나하나가 이들에게 나온 모든 의혹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보도가 쏟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논평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데도 언론에선 이런 일이 있다 카더라는 식으로 면피성 보도 한두 개 하고 넘어가거나 그마저도 잘 다루지 않습니다.
국힘당 정치인들의 태도도 뜨뜻미지근합니다. 민주 진영 정치인들에게서 보풀 하나만 나와도 연쇄살인이라도 저지른 양 난리를 치는 게 국힘당 정치인들의 패시브 스킬인데 이 스킬이 김용남 후보에게는 잘 발동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뭐가 있느냐' 보다는 '뭐가 없느냐', '뭐를 했느냐' 보다는 '뭐를 하지 않았느냐'에서 진실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론에선 왜 물량 공세를 하지 않을까요?
(기사 전문은 댓글 링크로 확인하시길...!)
딴지 #평택을 #김용남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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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안봐서
언론들 김용남건에 대해 조용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