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형.
아주버님이 남편과 시댁가기전 잠시 들렀어요.
2시간 거리에서 왔고, 12시도착이라 집에서 점심을 준비했어요. 먹여보내려구요. 3시간을 더 내려가야해서. .
암튼 명절 이후 3개월만에 봤는데. .
보자마자
재수씨 ~ 늙었네? 재수씨도 많이 늙었어.
하는데. .
할 말이 없는거예요.
휴일에 우리 집에 있는데, 화장하고 꾸미고 있을 필요없어서 내추럴하게하고 있었어요
근데 저는 40대중반, 아주버님은 60대초반이예요.
제가
기미가 많은데 한번도 피부과 안갔거든요.
형님은(아주버님 부인은) 피부과 엄청 다니고있고, 잡티하나 없이 반질반질해요.
정성껏 식사대접하느라 아침부터 엄청 분주하게 장보고, 머리도 안감고 세수만하고, 그냥 똥머리로 질끈 메고
한우육계장부터 밑반찬들 부침까지 오로지 맛있게 대접할 생각에 바쁘게 준비했어요. 혹시나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실까봐 조마조마해가며. .
근데 (물론 웃으시며했지만) 보자마자
재수씨~늙었네? 재수씨도 많이 늙었네. .
하니. . 정말 사실인데도 진짜 기분 나쁘네요
이렇게 예상치못하게 훅~ 기분 나쁜말이 들어오니 뭐라 받아쳐야될지.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