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프러포즈 문화는 조금 독특한 것 같아요.
원래 청혼이라는 건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의미로 결혼을 제안하는 과정인데,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프러포즈는 받았냐는 의미를 들어보면 좀 갸우뚱할때가 있어요
보통 이미 양가 상견례도 끝나고,
신혼집도 구하고, 예식장 예약까지 거의 다 마친 뒤에 프러포즈를 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말하는 프러포즈도 이에 해당되더라구요
사실상 결혼이 확정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가까운데, 그래서 가끔은 저 프러포즈가
정말 ‘청혼’의 의미인지, 아니면 결혼 전 추억을 남기는 하나의 의식 같은 건지 조금 의아할 때가 있어요.
물론 서로를 위한 특별한 마음 표현이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겠지만, 본래의 ‘결혼을 제안하는 순간’과는 다소 다른 형태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만의 문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