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색 : 김용남 >
윤석열 씨가 당선되었던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변인이었던 나,
윤석열 캠프 상임공보특보였던 김용남 씨와의 방송 설전은 더없이 격렬했다.
대장동 의혹을 앞세워 이재명 후보에게 집요하게 오물을 투척하던 그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다.
당시 내 눈에 비친 그는 붉다 못해 시뻘겋었다.
자신의 영달과 윤석열의 집권을 위해 진실보다 공세를 택했던 사람. 최소한 내가 마주한 김용남은 그러했다.
그 ‘시뻘겋던’ 김용남 후보가, 얼굴에 멍이 든 조국 후보를 향해
'얼마나 파랑이고 싶었으면, 파란색이고 싶어 얼굴을 시퍼렇게 만들었다'라고 조롱한다.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변색의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과거의 궤적까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파란옷을 입은 그대.
적당히 좀 합시다!
ㅡ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