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토요일
그 날도 5월 23일 토요일
우리부부 차로 외출하면서
용인 신갈 운전면허시험장을 지나고 있었다
차 라디오에서 부고 소식이 나왔고
나는 순간 악 외마디 비명 지르고 감싸고 펑 울음이 ..
남편이..당신 노통 임기 때 그닥 안 좋아했잖아
그 때는 마음에 안 든 것도 있었지만
퇴임 후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 감정이 쌓여갔고
그런데 갑자가 돌아가시고
그 날 이후 나의 미안함은 더 커지고
김어준이 차 뒤에 숨어 울고
평생 검은 넥타이 하리라 결심한 것처럼
나는 그런 결심은 없었지만 부채 의식으로 정치 관심 아줌마가 자연스레 되어갔다
근대사도 공부하고 정치도 알아가고
직업이 공직이라 당원 가입은 아니었는데
올해 퇴직해서 그토록 하고 싶었던 민주당원 가입하려고도 하고
노통님 생각하면 정치 무관심할 수가 없다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