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자무싸가 해방보다 좋아요
해방은
추앙의 선을 넘지 못해
메세지보다 연기보는 맛으로 봤달까 ㅎㅎ
주말에 모자무싸 몰아보며 느낀게 있어요
50평생을 효율과 실용을 추구하며
쓸데없는건 진짜 진짜 싫어하며 살았어요
이른바 예쁜쓰레기들 좋아하는
남편과 딸 ㅋㅋ ( 아들은 저와 동일)
혼자 사는 조직 아니니 그냥 참고 넘겼지
속으로 돈이 참으로 아까웠죠
꽃병 트리 장식 인형 등등
그것 또한 필요해 의해 선택해 제공했달까
그냥 이뻐서, 귀여워서 소비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동만이 집에서
은아 미란 준환이 술 마시며
크리스마스트리를 치마처럼 펼치고 불켜는 장면 있잖아요. 다들 행복해 크게 웃고 ㅎㅎ
그걸 보니 왜 예쁜쓰레기들이 필요한지
깊이 공감하게 되었어요
그런 감상이 담긴 씬들이
그간 봐왔던 글과 영상에 수없이 있었을텐데
제 속이 좀 녹고 있나봐요
나이드니 이런게 좋네요
저도 이제 좀 몽글몽글하게 살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