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자기 죽었다
암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전날 친구들하고 저녁까지 먹고 들어온 남편이
다음날 오전에 떠났다
이제 5개월이 됐다
정기 모임 지인 하나가 아침부터 카톡으로 불면을 호소한다. 작은 아들 결혼 한 지 이제 3주, 빈둥지 증후군인지 뭔지 잠을 못 자서 신경정신과를 다닌다고 한다. 수면제 처방이 나왔지만 내성 생길까 못 먹겠다고.
그러면서 잠을 못 자서 죽겠다고...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니 일상을 공유하지만
선을 넘어선 거 같아서, 아침엔 많이 불쾌했다.
종일 그 기분에 잡혀서 보내지는 않았지만
지금 나한테 아들 결혼으로 빈둥지가 된 자기 불면을 호소해야할까..
다섯 달 동안 살이 15키로가 빠져서
엄마가 아빠 따라갈까봐 애들 걱정 시키는 나한테,..
선 넘으면
금 밟으면
어떻게 되는지 세게 경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