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대후반이고 대학 졸업후 계속 연락하는 친구가 있어요 일년에 한번 정도 만나지만 만날 때마다 재밌게 시간 보내요
아무리 친구라도 잘되는거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제가 힘든일 있으면 정말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요
과 수석하던 친구고 똑똑하고 머리좋지만 전공 관련 외에는 관심이 없고..많이 순진하기도 하고(제가 너는 어디가서 사기 당하기 쉽다고 놀린 적도 많거든요)..아주아주 아날로그적인 성향이에요
오늘 카톡으로 얘기하다가 스벅 불매 얘기가 우연히 나왔는데 친구가 그 사건을 잘 모르더라구요 설명해줬더니 아 그러냐 몰랐다 한후..근데 5.18은 북한이 일으킨거야 라는 챗을 보냈어요
미리보기로 그 문장을 읽고 너무 놀라서 차마 클릭을 못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그 메세지를 지웠어요 1이 안사라진상태에서 지웠으니 저도 못본척하고 대화를 끝냈는데요..계속 그렇게 모른척하는게 나을까요?
평생 갈 친구인데..앞으로 또 이런 얘기 나오면 어쩌나 걱정이기도 하고 제 말을 귀담아 듣는 친구니 진지하게 얘기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와..저는 제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는줄 상상도 못했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