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쀼의 날이면서 소만

모든 기혼자들은 

자기 일행 한번씩 토닥여줘

이 험하고 복잡스런 삼라만상에서

자기편 하나 있고 일행이 있어

재밋잖아

자기 선택이고 의지였으니

그 또한 기쁜것

오늘

소만이기도하다지

8번째 절기이면서 생기가 넘치는 시기래

좋은 시절이라는거지

어제부터 추척추척 비가 와서

괜스레

찌뿌둥하고 짜증나게 습하긴했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정확하고 아름다워

신록의 계절 5월도 다 가는 

쀼의 날이며 소만인 오늘

박완서소설엔 소만엔 연평에 조기떼들이 올라 오고

그래서 

접으로 조기를 사들여 손질해서 소금 뿌려

굴비를 만들었다고 읽은 기억이 나서

족발 시켰어 ㅋ

그럼 오늘도 맛난거 적당히 먹고 많이 웃으며

해피하게 마감하자

쓰다보니 반말이라 먀얀 

우리모두 감각의 경험을 하러 온 여행자들 

가까운 이들에게 먼저 친절하자

그럼 지구동지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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