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상대적 박탈감이란 글올렸는데 공감 해 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야단 맞을 줄 알았는데~ㅎㅎ
전 초긍정에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 있는 소시민이라고 자부 할 수 있어요. 시간 쪼개 아이들 밥 해 먹이고 일하고 적은돈이나마 ETF도 사고 주도주도 사고 이 돈 모아 친정엄마랑 해외여행갈 꿈도 꾸고요. 그런데 너무 소소하다 보니 한방에 터진 사람들 보며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더라구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요.
그래서 이제는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보려고 해요. 지금의 생활에 최선이라 달라질 건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 틈틈이 나를 공격하는 작아짐, 소심함, 공허함, 박탈감을 작은 즐거움으로나마 채우려 합니다. 어떤 거 하실 때 행복하실까요? 명품 쇼핑이나 유럽여행 이런 거 말구요. 진입장벽 넞은걸루요.
일단 저는 가족 몰래 가끔 반차를 내요. 출근룩으로 나와 반차내고 친구도 만나고 찜질방도 가고 걷기도 하고구요. 얼마전 금요일에 대학생 아이와 남편과 동네 치킨집에서 치킨이랑 생맥 먹었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매주는 힘들어도 이주에 1번 꼴로는 집에서 말고 밖에서 불금하려구요. 치맥 피맥 족맥 ㅋ 또 뭐가 있죠.
거의 중독 수준으로 읽던 책은 노안이 오면서 요즘은 손에서 놓고 있어요. 모니터만 봐도 눈이 아파서 이젠 작은 글씨는 보고 싶지 않았어요. 나의 첫 돋보기를 아주 예쁜걸로 맞춰보려구요.
요즘 잠옷 못자 커피는 하루 한잔만 마셔요. 제가 아메리카노를 사랑해서 대형 프렌차이즈는 잘 안마셔요. 그렇다고 아주 고급진 100g에 2만원 짜리도 못마시고요 비싸더라도 맛있는 드립커피를 사서 하루 한잔 나에게 제공하려고요. ㅎㅎ 식탐은 없지만 커피욕심은 있으니 수고했다 하루한잔 마셔라~ 하구요.
다른 분들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궁금합니다.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