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256760.html
2016년 미투운동 당시 시인 박진성씨에게 청소년 시절 당한 성희롱 및 위계폭력을 고발했던 김현진씨가 지난 4월18일 사망했다. 박씨는 시 강습을 통해 알게 된 당시
당시 17살이었던 고인에게 2015년 9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만남 요구, 자살 예고 등으로 괴롭혔고, 고인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박씨는 고인의 주민등록증과 함께 실명을 공개하며 무고임을 주장했고, 정치인 조국을 비롯한 저명인사들이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특히 조국은 서울대 법대 교수로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인물이었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공인이었다. 그런 그가 사실상 가해자 편에 서서 연대를 표명한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국가권력에 준하는 무게의 압력이 가해졌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