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의 대형 유조선 한 척이 이란과 협의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조현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던 26척의 한국 선박 중 첫 통과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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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선박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졌다"면서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란이 이번에 선박 통행을 허용한 것이 나무호 피격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전쟁 발발 이후 4차례의 외교장관 통화와 외교장관 특사 파견 등을 통해 관계를 관리하면서 이란에 선박 통행을 꾸준히 요청해 이번이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성사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황상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일 가능성이 큰 이란이 피격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외교적 압박과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해 선박 통행에 동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