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친구들 지인들에게 받은 모든 편지 엽서 카드들을 간직하고 있어요.
오늘 우연히 또 한 뭉치 발견했는데 유학갔을때 받은 친구들 응원편지(국제우편), 생일축하카드, 크리스마스 카드, 고백쪽지, 첫사랑 연애편지까지 다 있네요.
연애시작 3개월만에 재수 실패 후 제가 멀리 유학가는 바람에 장거리 연애 4년하다 헤어졌네요.. 그 당시 이메일이 널리 쓰이지 않아 실물편지로 주고 받았어요.
읽어보니 그동안 까맣게 잊고지낸 사건? 추억들이 많았구나 싶게 다 처음 읽는 내용 같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더라구요.. ㅎ
연애편지는 양심상 버릴까하다가 상대방이 써놓은 아주 디테일한 풋풋한 감정표현들을 보니 아까워 킵해놨네요. 나중에 꼬부랑 노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