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르시시스트들 알아보게 되니 더 피곤해요.

친정엄마가 내현 나르시시스트라는걸 결혼하고도 십 수년이 지나서 알았어요.

알고나니까 아~!하는 깨달음과 함께 그동안 설명할 수 없었던 의문과 힘듦이 

지퍼 열리듯 좍 이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대처도 할 수 있게 되었구요.

머리가 가벼워졌고, 저 나름대로 거리를 두고 해결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 사람을 조종하려는 나르들 스멜만 나도 탁 느낌이 오면서

조정하려드는 말 한마디, 명령조, 남에게 괜히 미안함 들게하는 행동 이런 것들이

다 거슬리면서  더 힘들어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꽤 많네요. 

이번에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왔는데  상대 와이프가 너무너무 통제형이라 힘들었어요.

예전에도 진짜 특이하다 싶었는데 그 행동의 의도와 기저가 다 보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자기 입맛에 음식이 안맞으면 얼굴을 바로 구기고 젓가락을

탁!! 내려놓고 심기불편하게 있고, 그 남편은 안절부절을 못하고 왜 그래? 왜 그래?이러고.

못 먹는 음식은 왜 그리 많은지 이거 싫다. 저거 싫다.

여행지가서 그곳 특산물인데도 그거 먹을까 한다하면 얼굴부터 바로 팍 구기고.

여행을 가도 호텔 안에 식당만 이용한다네요. 냄새,맛 이런거 적응 못해서.

 

어디를 가도 자기는 진짜 손수건 한 장 안들고 자기 남편이 낑낑대며 짐을 옮겨도 저쪽에 앉아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조식 부페를 가도 먹고 있는 사람한테 자기 먹게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저희한테도 헤어지면서 여행경비 정리해서 뭐뭐 썼는지 지출목록이랑 딱해서 보내달라!

본인은 할 생각이 없고 시키기만 하더라구요. 계산도 잘 못해요.

기가 찼어요.

입만 열면 자식 자랑, 돈 자랑, 남편 자랑...그러면서 남편을 돌쇠같이 부리고

더운면 덥다, 추우면 너무 춥다 옷을 껴입었다 벗었다.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단 1도 참는게 없더라구요.

 

남편들 둘이만 있을 때는 그 남편이 미안하다 이해 좀 해달라 하고, 자기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적응하고 산다고 하더래요. 안 본 시간동안 더 심해져 있더라구요.

이 사람은 정말 뭐 저런 사람이 있지? 싶을 정도인데, 정도만 다르지 통제형 인간들이

여기저기 너무 많아요. 이걸 바로 알아채고 느끼는 저는 더 힘드네요.

어째 갈수록 사람 만나는게 제일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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