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어르신들이 뭐 도와달라고 하면

거의 도와드리는 편이거든요? 

길가다가, 병원에서 등 갑자기 저를 불러세우고 도움을 청하는 경우에 제법 시간이 걸리는 경우에도 도와드리는 편이에요. 어플 설치, 네비게이션, 키오스크 등, 이런 류의 질문들이 많아지는걸 체감해요. 

 

근데요, 안 도와드리는 경우도 있어요. 

다짜고짜 서론 없이 자기 용건만 당연하게 말하는 노인들요. 대체로 할머니들이 많았는데요.. (아마도 할아버지들은 밖에 덜 돌아다니시거나 먼저 묻지를 못하는것 같음)

 

마치 내가 도와주는게 당연한것처럼, 나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용건만 다다다다 말해요. 

오늘도 세브란스에 와서 키오스크로 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여기 이것좀 해줘요." 하면서 제 일이 안끝났는데도 기다릴 생각이 없어요. 기다리시라고 하고 도와드렸어요. 도와드리고는 마음이 짠해요. 이런 쉬운것도 어려우시구나.. 사는게 불편하시겠다 싶어서요. 

 

늙으면 이렇게 되는건가요. 점점 이런 할머니가 많아지고 았어요.

그리고 부탁할거면, 호칭좀 센스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가씨인지 아줌만지 헷갈리면 아가씨라고 하면 좋잖아요.

기분 안좋게 해놓고 뭔 부탁을 이리도 당당하게 하는지. 

 

근데 신촌 새브란스 식당가 점심시간에 장난 아니네요.

명절에 휴게소 식당가, 강남신세계 푸트코트보다 북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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