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손해안보고 적당한 사기안당하고 살수는 없을지.

제가 나이 60가까이되면서 요즘 몇번의 사기..정신이 훅 나간건지 금전적 손실을 당하니 돈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크네요.

 

어제는 심지어 있을수도 없는 멀쩡한 낮에 등신도 이런 등신이 없게 소소한 사기(?)를 당했어요.

고속터미널을 지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있는걸 보고 궁금해서 보니 가방을 파는데 짝퉁이더라구요.저런걸 저렇게도 파네 하는데 옆에 제 비슷또래 아줌마가 완전 대박이라며 자기 친구들이 지금 사달란다고..여튼

..저 짝퉁사본적도 없고 4개정도 스테디셀러정도 가지고 있습니다..평소 큰 관심은 없어 새로운 모델 잘 모르고 막 이거 순간 잠깐 단속전에 없어지니 좋은기회니까 막 들게 나도 사라고..판매하는 무서운 젊은남자에게 저 돈입금해요.하면서.

 

정말 뭐에 홀린건지 평소 물건하나 어설프게 사는번 없는데..가방이 어떤가 꼼꼼히 보니하니까 얼른 휙 큰 비닐에 넣어서 자기네 단속 나올지 몰라 정리해야한다고..

빨리 돈달라고..19만원이라길래 그냥 홀리듯 돈주고 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그 아줌마 가방 계속 자기 몇개사는것처럼 하더니 그 가방을 매고(손잡이에 하얀덮개같은걸 그대로 매고 친구가 부탁한다고 몇개 더 사는거 같은데 그건 없어지고) 

그제서야 아..이거 요즘시대에도 이런일이 있구나 싶더라구요.

어쩌지 하면서 지켜보는데 우선 문신 엄청한 등치 너무 큰 남자가 또 와서 후다닥 다 챙겨가는데..

 

바로 사기인거 같지만 무서워서 다시 환불소리를 못하겠더라구요.

집와서 보니 쿠팡서 파는 버버리스타일 3만원대..근데 정말 뭔지 모르게 그 순간에 어버버 돈주고 말았던 제가 너무 이상한거예요.

절대 그런거 쳐다보지도 않는데 요즘들어 순간 기분낸다고 쓸데없는 팁을 과하게 준다던가 평소 아끼는 사람인데 갑자기 기분에 따라 이상한 소비를 하네요.

혹 벌써 치매단계인가 싶게 무서운 마음도 생각도 들고...

살면서 손해 안보고 살수는 없겠지만 이러고 나니 자괴감이 너무 드네요.

앞으로 어째야 이런일들을 안당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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