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치른지 이제 일주일이에요
마음이 그냥 아주 무거운 돌덩이를 매달아 놓은 듯 무거워요.
가족 중 처음 돌아가신 분이 엄마시고 근 10년간 난치병으로 아프시긴 했지만, 올해 76세 갑자기 검사하러 입원한 대학병원에서 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긴지 하루도 안되어 돌아가시니 참 말로다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는 것도 새삼스럽네요
엄마, 라고 부를 수 없고.. 전화기며 옷이며 신발이며 엄마가 남기신 흔적을 지우는 것도 너무 버거워요
매사 흥이 안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담가 놓으신 된장 항아리를 보니 오늘 또 목이 메여서 한참을 우두커니. 자식이 저 하나인데 상주도 저고, 비로소 이제 엄마 없이 오롯이 세상에 던져진 느낌도 들고.
혼자 계신 아버지도 걱정. 다들 어찌 이겨 내셨나요? 얼마나 지나야 입이 깔깔하지 않고 엄마가 종일토록 생각나지 않고, 웃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