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 장면만 볼 때
엄마가 사랑스런 아기를 포대기에 안고 마주한 포즈인데,
엄마 역할의 여리고 고운 변은아 가슴에서
늙고 기름 번질한 황동만이 얼굴만 내밀고 포대기에 쌓인 아기 역할을 하는게,
그 선명한 대비가 역해요
황동만의 선택이 아니었음에도
시청자는 변태스러움이 얼굴에 확 끼얹어짐을 당한 느낌
둘 관계의 흐름상으로 볼 때도
그렇게 가슴 속으로 파고 들어 서로를 밀착하는 스킨십은
갑자기 너무 나갔지
현실이라면, 어땠을까
어린 초미녀가 늙다리 아저씨를 플라토닉한 모성애로 포옹했다고 해도,
늙은 아저씨는 그 가슴에서 영혼의 안녕이 아닌 에로티시즘으로 돌진했을 것이 상상되니
두 배로 역겨워요
아무리 극적 장치라 해도
아 잘보고 있었는데 정뚝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