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간관계 지능이 0인듯한 남편

남편이 모~든 것에 인정욕구가 강하고 샘이 아주 아주 많아요. 그리고 그걸 세련되게 감추는 스킬이 없습니다. 늘 모든 것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자기는 남에게 늘 솔직할 뿐이라고 음흉한 것보다 낫다 생각하죠. 

 

아무튼 각설하고 요즘 시누이가 주식으로 재미가 좋아요. 시누이 표현에 의하면 자기가 잘해서가 아니라 이번 장이 워낙 좋았고 잘 나가는 애들 사서 꽉 움켜쥐고있었더니 그 당시에 저점매수를 안했음에도 수익률이 많이 좋아졌다 하네요. 

 

시누이는 남편의 저런 성향을 아니 그걸 공개 안했는데 남편이 어쩌다 어느정도 알게되었어요. 그 이후로 시누이한테 주식 얘기를 무척 하면서 니가 가진 종목 뭐가 오늘은 잘 나가네 어쩌네 (하필 시누이가 가진 종목들이 전부 남편이 안 들어간거였어요) 시샘어린 뉘앙스를 어지간히 풍겼나봐요. 그래서 시누이가 언제 한번 조정 줄때 멘탈이 흔들려서 다 팔아버렸단 식으로 거짓말을 했어요. (실은 잘 쥐고 있는거 저랑만의 비밀입니다) 시누이가 팔았다고 거짓말한 시점 이후로도 50프로는 올랐구요. 

 

시누이는 실제로도 그 종목을 갖고있으니 그리 멘탈이 털리진 않았지만 실제 상황이면 내가 판게 그렇게 날아가면 좀 멘탈 털리는 상황이잖아요. 근데 남편은 그걸 고려 안하고 시누이한테 자기가 무슨 종목 2배 레버를 단타쳤는데 50프로 먹고 나올거 30프로만 먹어서 아쉽다 이런 징징거림을 가끔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제가 그러지말라고 한마디했는데 자기는 소액으로 굴려서 기껏해야 몇십 몇백 버는데 걔는 그래도 시드 크게 넣어서 몇천, 억 벌지 않았냐. 걔랑 나랑 급이 달라서 상관없다 이러는데 아 진짜 그냥 한심해서 할말이 없어요. 그러면서 시누이가 주식 종목 고르는 눈이 있는 거 같다고 자기랑 주식 얘기 해주길 바래요. 시누이야 착해서 해주고 있긴 하지만 저런 식으로 굴면 보통 누가 해주나요? 근데 이런 인간관계 지능이란게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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