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14 개구, 강남보다 높은  0.32 % 상승
전세 매물 올해 초比  27 % 감소한 영향
경기·인천도 동반 상승…수도권  0.20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10 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 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11 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8 % 상승했다.

지난주( 0.23 %)보다  0.05 %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2015 년  11 월 둘째주( 0.31 %)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강북  14 개구( 0.32 %)가 강남  11 개구( 0.24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물량이 품귀를 빚는 와중에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들어 이어지는 전셋값 급등의 배경에는 '매물 부족'이 자리한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 데다 신규 공급이 적어 매물 자체가 줄었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한 기존 세입자의 눌러앉기가 확산되면서 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줄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3 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 6768 건으로 올해 초(2만 3060 건)보다  27.3 %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매물도  27.9 %(2만 1364 건→1만 5413 건)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 -60.6 %)의 매물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강북구( -52.5 %)·노원구( -52.1 %)·성동구( -51.3 %)·도봉구( -48.3 %) 등 강북권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전셋값 상승폭이 큰 지역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