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기도 싫어요
그래도 전에는 혼자 장도 보러 가고 아주 가끔이지만 혼자 까페 가서 커피도 마시고 오고 다이소 구경도 혼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고 이렇게 저렇게 콧바람 이라도 쑀다면 요즘은 그냥 모든게 다 짜증나고 돈을 써야 하는데 조차도 돈 쓰는게 싫고 혼자 울었다 멍하게 있다 안정제 정량보다 훨씬 초과해서 먹고 그냥 자요 낮동안 계속 자요 거의.
차라리 그게 제일 편하거든요.
그 와중에 약에 취해 술에 취해 친언니한테 전화하고 친하지도 않은데요
알고 지내던 동네 부동산 사장한테 전화해서 나 이사가고 싶은데 돈이 없다 헛소리도 지껄이고요
그냥 미쳐가는구나 싶어요
남편 올 시간 되면 또 안정제 먹어야 되고
어쨌든 사연이 길어요
저는 그만 살아야 겠다 자꾸 이런 생각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