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유분이 많았어요.
개기름 작렬..
특히 얼굴은 손에 기름이 좔좔 뭍어날 정도.
그게 2년전까지? 그랬던 거 같아요
워낙 자연스런 거였어서
그냥 내 일부같이 느껴질 정도.
개기름 많아서 번들번들 난리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근데 근래에
얼굴에 손을 대면 푸석하고
원래도 큰 모공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지고
주름도 눈에 확 띄고
피부가 원래 안좋은데 더 안좋아 보이고.
어제는 얼굴 피부가 너무 푸석하고
부드럽지 않고 모공 넓은 부분도 막 느껴지는 거 같아서
매만진 손을 보다가
번개맞듯 손에 유분이..
그 기름에 담갔다 뺀 듯 번들거리던 개기름이
하나도 뭍어나지 않는 걸 알았어요
하....
제작년부터 폐경 단계 들어가고
작년부턴 아예 소식 없으면서
여기저기 몸이 아프기도 하고
갱년기가 이런건가 보구나 했지만
그 엄청나던 개기름마저
다 사라지니
정말 무섭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