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챙기려면 제가 있어야 돼서 전 있어야 하는데
그저 차린 김에 수저 하나 더 놔라
이런 식으로 계속 빈둥거리며 있는 게 못마땅 하거든요
화가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많은 일들이 켜켜히 쌓여
저 혼자 울분을 푸는 데도 에너지가 상당히 소요됐어요
그 중심의 인물인 남편은 강 건너 불구경만 했구요
상의 한 마디 없이 사고만 치던 인간이 책임조차도 안지고
집에 어떠한 일이 생기면 회피하느라 급급하면서
주말이면 당연히 집에서 평안히 쉬길 바라니 화가 납니다
평안히 쉬려면 그 댓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거늘
징징징에 게으름 분노조절도 못하고 문제해결능력도 전무해서 사는 내내 힘들었거든요
마치 지붕 없는 집에 사는 것 같았구요
오늘은 제발 피씨방이라도 나가달라 협박해서 이제 숨 좀 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