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버이날 지나고 분노 비슷한...

막말로 옛날에는 자식 키워먹기 쉽지 않았나요

너무 당연한 걸 은혜로 알으라는 식이었고

입히고 먹이고 재워주고 자식 낳았으면 의식주는 기본이고 당연한게 아닌가요

참고로 나도 좀 막 나가자면 좋은 거 입히고 고급으로 먹이고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 준것도 절대 아니었어요 늘 주눅들어 있었고요

용돈다운 용돈을 기분좋게 풍족하게 줘 보기를 했나

그래놓고 지애비 닮아 지독하다 돈안쓴다

안쓰는게 아니라 못쓰는거죠 

돈이 없는데 그럼 훔쳐요

그옛날 궁핍함 덕에 절약정신 하나는 아주 제대로 배워 구질구질하게 잘 살고 있긴 합니다.

그래놓고 효도니 간병이니 가스라이팅 하는 꼴을 보고 있자면 솔직히 기도 안 차요

저는 제 샤워바구니를 방에 두고 씻을때마다 욕실에 가져 다녔어요

애비라는 인간이 제 샤워도구 클렌징 이런걸 욕실에 두면 싹 쓸어다 버려서요.

본인꺼 아니면 다 지저분하고 눈에 거슬린다고 집어던지고 버렸고요

신발도 방에 두고 외출할때 마다 들고 나가서 신었어요

본인꺼 아님 신발도 다 버리거든요 

20대 젊을때 연애도 하고 술도 마셔보고 하는건데 그 꼬라지는 절대 못 보면서 또 30대 가까워오니 결혼 압박에

어쨌든 저 할말 많아요

내로남불의 대가가 내 부모인데

제동생은 이제라도 말하래요

근데 여태도 말 안 했는데 80 넘은 부모한테 뭘 말하냐 했거든요

지금 제 부모님요 인생에서 최고 행복해 보여요

애들 다 결혼하고 나간지 오래고 단촐하니 어쨌든 그래요

말은 안 하지만 죽을까봐 죽음이 두려울 분들 이에요

행복한걸 뭐라는게 아니고 죽음을 두려워 하는 것도 뭐라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자식을 눈치보게 키우고 눈치보게 만들었냐 그리고 내 정신병의 반은 부모 덕에 얻은 거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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