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방은 언제 어느 정도일 때 버리시나요 고소영

 

 

퇴직 했어요.

그래서 직장 다닐 때 들고 다니던 가방이 이젠 용도가 없어졌어요.

그럼 이런 가방은 버려야 하는 건지 결정을 잘 못하겠어요.

직장 다닐 때 들던 게 그거 하나만 있는게 아닌데

그럼 직장 안 다니니 그것도 같이 버려야 하는지

누가 이런 거 좀 말해 주면 좋겠어요.

쓸려면 쓸 수 있는 상태지만 누군가가 쓰기엔 또 헌 거죠.

아직 쓸 수 있는데 버릴려니 선뜻 되지가 않아서 남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합니다.

작은 집이라도 집을 깔끔하게 아니면 짐 없다는 사람들은 가방도 하나만 있나요?

트렁크도 있고 천가방도 몇 개는 있어야 하고 작은 숄더도 있어야 하고

파우치 여러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숄더도 크기에 따라 여러 개 필요하다 싶은 데

이것도 다 맥시멀리즘 사고일까요?

 

번외로 고소영 기사 봤는데요 거기서 그녀의 옷방과 가지고 있는 가방 기사에

예전 샤넬 핸드백이라면서 나와 있던데

제가 받은 인상은 아무리 샤넬이고 뭐고 해도 오래된건 멋지다기 보단 추레해 보이고

그저 물건일 뿐이구나.

써줘야 맛이지 그저 장안에 박아 놓으면 그거 그냥 쓰레기로 점차 변화해간다 싶었어요.

그리고 그 많은 비싼 옷들이니 가방이니 그런거가

마치 무슨 쓰레기들의 무덤 내지는 고물상 보관소

간단히는 엄청난 짐덩이 같아 보였어요.

진정으로 명품아니라 세상 없는 뭐라 해도

모르겠어요 하나 하나 작품 전시하듯 넓은 공간에 하나씩 있는 거라도 되면 넓은 공간에서

보는 맛이라도 있는데 

뭐가 됐든 명품이라해도 대량으로 장 안에 들어 있는 건 진짜 짐덩이 그 이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 필요없다, 아무리 돈 많아서 사고 또 사도 시간 지나면 그저 모아두기만 하면

저장된 반은 쓰레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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