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직장내 언어 폭력 어찌 대응하세요?

글로 쓰려니 다시금 심박수가 오르네요.

알바를 갔어요.

1년 기한으로 일단 근무 시작

 

같은 파트에 나, 기존 알바A, 정직원B

세명이 팀원으로 근무

월에 몇번 부정기적으로 알바하다가

일 잘한다 추천 받아 고정 알바하게 됨

 

첫날

근무 시작하며 화기애애

대화하며 일하는데 얼마전 같이 일한 알바가

직원 눈 피해서 일을 안하길래 그 몫까지

하느라 너무 힘든 일이 있었다 얘기함

그 사람이 어떻든 상관 없는데 

내 일하는데 방해까지 되니 힘들었다 함

 

그랬더니 직원이 계속 그 농땡이 친 알바를 두둔

심지어 본인이 정작 일하는데 방해일수도 있는거다

그런 식의 말은 해선 안되는 거란 식으로 버럭하며

날 훈계하듯 무안 줌

 

그 날 오후 다른 직원들이랑 B가 하는 대화가 들리는데

자기는 누구랑 일해도 상관 없는데

내 일하는데 방해만 안하면 된다고 말함

내로남불형이라 생각함

 

둘째 날

오전 업무 기존 알바 A가 너무 빨리 끝났다

소리 할만큼 잘 끝남

오후 업무 중에 우리 파트 업무가 더 없다고

B직원이 다른 파트 업무 도우라 함

업무 중에 보니 우리 파트 업무가 바쁨

타파트 돕고 나서 B직원에게 우리 파트 업무 주실 거 있나 물음

 

B직원 돌아보며 나한테 질문하지 마세욧!!!

사자후 내뿜어서 근무지 사람들 다 쳐다봄

너무 어이도 없고 순간 나보다 어린 사람이랑 싸움으로 커질까 별말 않고 일단 내자리로 감

그걸 본 타부서 C직원이 놀라서 나에게 와서 다독임

B직원이 오늘 바빠서 예민해져서 그렇다 변명해줌

 

직원 B가 알바A에게 아까 자기가 예민하게

굴어서 죄송하다 일이 많아 예민해서 그런거니

양해 바란다고 함

(알바A는 위의 일 있을 때 다른 곳에 있어서 못봐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아니다 그런 일 전혀 없다고

도리어 괜찮다고 말해줌)

 

알바A에게 분위기 험하게 한 것에 대해 도의적 사과하고 내게 사과하러 올거라 예상했으나 안옴

 

기존 A알바가 내 어두운 표정 보고 무슨 일 있냐

자기가 나한테 뭐 잘못했냐 물어봄

그래서 위 상황 얘기함

놀라며 본인도 이해 안간다 함

 

다시 일하고 있는데 알바 A가 직원B를 데리고 나감

몇분 있다 돌아오더니 B직원이 날더러

자기 자리로 오라고 함

자기가 바쁘니 자기 자리로 불렀다고 함

(조용히 단둘이 할만한 얘기를 다른 이들 다

았는데서 공개적으로 하는 거에 자기 변명조 설명)

 

자기한테 기분 상한 거 있나 묻길래

상처 받았다 업무 묻는데 질문하지 마라고

소리치지 않았냐

왜 그런건지 이해 안간다

내게 업무적으로 싫은 게 있거나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건가

블라블라

 

자긴 소리 친 적 없다 오해한거다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끝까지 나만 오해한 사람 만드는 상황으로 말함

알겠다 하고 일단락

 

오죽하면 C직원이 큰소리에 놀라서 다독여 주려 왔겠냐라고 반박 안한 건

나와 B직원 사이에서 직원 C가 곤란해질까

보호차원애서 말 안함

 

제가 느낀 건

결국 알바 A랑은 나가서 대화할 시간 있고

나한테는 그 몇분 따로 할애도 않고 사과 목적보다

자기는 소리 안친 걸 내가 오해해서

문제 만들었고 자긴 어쨌든 사과했다

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목적용으로 쇼함

 

기분이 안좋은 건 물론이고

돌아보며 갑자기 버럭하던 순간이

계속 떠올라 괴롭고 아직도 놀란 심장이

쿵쿵 거려요.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고픈 마음도 들어요.

사내고발은 이틀 근무한 알바편 들어줄까 싶고

심난하네요.

알바A가 괜히 설건드려 놔서 퇴근하고 상사에게

말하려 했는데 일단 직원B가 사과해 버린걸로 끝내지

않으면 내가 옹졸하게 분란 일으키는 사람 될 상황이네요.

 

다른 분들이라면 어찌하실지...

낼 상사에게 말하고 이래서 그만둔다 할까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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