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언니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어요.
언니랑 지난 십년간 전화만 했었지 서로 왕래가 없었어요.
그러다 언니가 갑자기 안좋다는 얘기를 듣고 비행기 타고 날라 갔었는데
제가 도착하자마자 30분만에 숨을 거뒀어요.
급하게 언니 장례 준비하고 은혜스럽게 천국 환송 예배도 드리고
전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러다 오늘 언니 하늘 나라 간지 5일째인데
오전에 거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 깜빡 깜빡 한참을 깜빡 거리더니 그 이후론 깜빡 거리지 않아요.
밤새 전혀 그러지 않다가 오전에 그렇게 잠깐 깜빡이고는 오후 내내도 꺼진 상태로 있어요.
그렇게 불이 깜빡일때
아 언니가 왔구나
언니가 고맙다고 작별 인사하러 온거구나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무섭거나 그러지 않고
그냥 언니 잘가 내가 애들 잘 돌볼께란 말만 했어요.
이게 언니가 왔다 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