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도 친정아빠도 싫어요

남편은 지방 사람이고 평상시 욕이 그냥 들어간 문자를 자연스레 사용해요. 사실 연애초기에 저는 서울 토박이라 남편이 취해서 애정? 담긴 욕을하는데 너무 놀래서 헤어지려고도 했어요. 당시 친언니도 너무 놀래 헤어지라고 했었지만 

그 지방 문화를 이해하면서 말에 욕이 섞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거 외에는 모든게 성실하고 자상하고..사춘기 딸이 그만큼 헌신적이고 자상한 아빠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해서, 성공한 인생이네 뭐네 했어요. 저도 형식보다는 마음이 중요한 사람이라 시간이 지나다보니 오히려 제가 편하다고 더 거친 욕도하고 그래요. 결혼 연애 합하면 뭐 25년? 되네요.한결같이 자상하고 성실한 사람은 맞아요. 능력도 있구요. 

 

그런데 최근에 친정아빠랑 같이 한 잔 하면서 남편이 저랑 있을 때처럼 한거죠... 마시다 보니 많이 마시기도했고, 그 긴 세월동안 친 자식 이상으로 가깝게 친정 부모님이 아이도 봐주시고, 사위라고 남이 아니라 친자식 이상으로 가깝게 지냈어요.. 

 

저를 칭하는데 욕도 좀 섞이고, 저는 평소처럼 원래 욕도 하고.. 그런데 친정아빠가 화가 나셔서 면전에서는 안 그러셨는데 저한테 사위가 저를 무시한다면서 역정에 화를 내시면서 심각하게 말씀하시는데, 사실 평상시 자녀들도 그렇도 다들 제가 너무 남편한테 막한다 험하게 대한다 거기에 친정엄마도 여러번 저를 꾸짖으셨는데,

친정아빠가 갑자기 역정내시면서 사위가 마음속부터 저를 무시하는 게 있고 어쩌고 너무 (제 기준에서) 곡해하시니 오히려 제가 더 화가 나는게...

 

남편이 본인 친가는 누가보면 주워온 자식같이 등한시하고 저희 친정부모님을 친부모님 이상으로 챙기고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그 부분이 미안하고 고맙고 하고 살고 있는데, 친정아버지의 갑작스런 언행이 너무 당황스러우면서도 남편이 그런 본심이 있는데 내가 정말 몰랐던건가 싶기도하고 그냥 너무 괴로우니 제가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아마 친정아빠하고의 관계도 좋고 남편과의 사이도 좋는데 저런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더 괴로운 거 같기도한데... 이걸 어찌 극복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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