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식구들이랑 밥 먹으러 갔다가 싸움만 하고 왔어요

언니네 가족은 자녀 둘

저는 혼자 아이 하나 키웁니다

 

이번에 부모님 칠순 겸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좌석을 구매해야 하는 여행이라

인당의 비용이 발생 합니다

 

밥 잘 먹고 마무리 돼가는데

언니가 아빠에게 자기네 여행비가 너무 부담인데

둘째 비용을 내줄 수 있냐고 묻고 아빠는 흔쾌히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어? 그건 아니지.

각자 좌석은 각 가정에서 해결해야지 하니

부모님이 언니네는 힘들잖아.애도 둘이고. 라고 합니다

 

언니네는 맞벌이고 첫째가 사립 다닙니다

갈 여행도 잘 갑니다

다만 언니가 코인으로 사고를 크게 쳐서 그거 해결 하냐고 투잡뛰며 일합니다.

저랑 모으던 모임통장까지 손댔습니다.

 

저는 남편과 헤어지고 혼자 일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그냥 저냥 살만 한데  제가 삐끗하면

아이까지 무너지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나 조금이라도 집안이 휘청거릴만한건 하지 않고 여유가 되면 기존에 하던 일도 맡아서 최대한 수익을 내려 합니다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내 팔자려니 하고 열심히 삽니다. 그게 문제였을까요? 

 

코인으로 사고쳐서 밤일 하고 언니의 고집으로

이사간 빌라의 주인이 돈을 주지 않아 이사도 못하고있는 언니네가 부모님은 너무 짠한가 봅니다 

 

제가 언니에게 칠순도 중요하지만 큰 돈 들여 여행 가는 것 보다 하루 정도 어디 놀러가고 차라리 엄마에게 목돈을 드리는게 낫지 않냐고 했더니 (엄마가 아직도 일하시고 부모님 개인적인 일로 현금이 없으세요) 그래도 칠순인데 가야 된다며 언니는 끝끝내 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방법을 고수 했고 전 좋은 일에 큰 소리 내고 싶지 않아서 그냥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초 저학년 아들 경비 하나 감당 못할 여행이라면 안 가는게 맞지 않나요?

애초에 해외로 가려다가 부모님 두분의 사정+유가문제로 국내로 돌린건데  본인 사심 채우려고 부모님께 비용을 대달라고 하면 그건 전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주제에 맞지 않는 소비죠.

 

그래서 아니 각자 집끼리 해결하자.

여기 둘이 버니 두명 해결해

나 혼자 버니까 내 딸 내가 책임질게 라고 했더니

엄마는 그거 하나 이해 못하냐고 가지 말자고 하십니다 

 

저만 그 분위기에서 어려운 가족 이해 못하는

이기주의자가 되고 말았어요

2차로 다른데 가서 더 놀기로 했는데

전 집에 왔습니다.

 

언니는 부모님 댁 지척에 산다는 이유로 

아이들 어릴 때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전 이혼 과정 지나면서도 제 능력으로 사람 써서

애 부탁 했고 지금 그 가정 지키려고 정말 

늘 불안과 싸우며 삽니다.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저의 이 이 악문 노력이 그저 여유로운 자영업자로 보인다면 전 이제 친정식구들에게 돈 한푼 안 쓰려고 합니다

 

엄마는 둘째 조카 학원비도 내주십니다

첫째 사립 보내냐고 언니네 돈 많이 든다고요^^

저희 딸도 내준다고 했지만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버는지 알기에 전 한사코 거절 했습니다

 

이제 연민이고 뭐고 다 받던가 해야겠어요

 

부모님 여행경비는 언니네 돈 많이 드니

내가 내야지 생각한 제가 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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