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 안할 계획인 분들도 모여보세요

82에는 늙을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분들이 아주 많으시더라구요.

돈을 떠나, 노후대비를 떠나,

그냥 삶의 활력을 위해 70 80까지도 일하고 싶으신 분들이요.

 

저는 그런분들 정말 리스펙트 하는데요

일함으로써 도파민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니 솔직히 얼마나 운이 좋으신 분들입니까.

본인에게 그러한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다니요!

 

하지만 그런분들만 82에 많으신건 아니겠죠?

저처럼 지금 하는일은 노후준비만을 위한 일이며

경제적 자유를 위한 목표를 달성하면

나머지 주어진 인생 끝날때까지

유유자적 놀고싶고 여유로운 생활하고 싶고

가고싶은곳, 읽고싶은 책,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 일만 하고 살겠다~

하는 분들이요.

 

중간지대의 분들도 계시겠죠.

일이 도파민을 주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집에서 계속 놀기만 하면 늘어지고, 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지겹다고 하시는 분들이요.

 

근데 왜 그런걸까요?

여유와 놀이와 즐거움이 매일 연속인 삶이 왜 지루하다고 하는걸까요?

호모 루덴스는 정녕 일하는 삶에서만 부차적으로 병행될 수 있는걸까요?ㅎㅎ

노는법을 모르거나, 기저에 비논리적인 불안이 배어있기 때문 아닐까요?

근면 성실만을 강요받아온 산업화 세대의 가치관이

지금까지 지배하고 있는거 아닌지.

 

은퇴후에는 노는 인간으로 사는게 좋을거같은데

60대에 은퇴하면 백세시대에 너무 빠르다 흐시는 분들은

주변에 아프신 노인들을 많이 못보신 분들일까요?

제가 살면서 지켜본 바로는

매우 소수의 행운과 의지를 가진 노인이 아니고서는 70대 중반부터는 육체의 노쇠함을 이기기 힘들고

80이 넘어가면서부터는 그냥 일상을 하루하루 평온히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인게 인생이던데요.

 

즐겁게 놀고 즐길수 있는 연령대는 길어야 70대 중반이고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사, 먼저 온 사람이 먼저 가는건 아니지만

평균적 수치를 보자면 70대 중반부터는 액티브하게 놀기 쉽지 않고

건강과 체력의 문제가 인생의 관건이 되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저는 60세되면 무조건 은퇴하고 놀고싶어요.

20대부터 60세까지 공부하고 일하고 돈벌고 했으면

40년 일했으니 나머지 20년은 쉬고 놀아야하는거 아닌가요.ㅎㅎㅎㅎㅎ

 

저는 그냥 제 가치관을 얘기하는거 뿐이니 심한 댓글은 달지 말아 주세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