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너무 싫은 사람이 있었어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많았고, 선을 넘는 언행이 많았어요.
제가 과하게 그를 싫어했는데 그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어요.
같이 있다가 (업무상) 집에 오면 불쾌한 기분이 오래 남았어요.
그냥 그가 말만 많이 하지 않아도 될텐데 왜 그렇게 말이 많은지.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성 인격장애)와 똑같다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나르에 대해 거의 다 찾아보았어요.
다만 그는 나보다 아래 직급의 사람이라서 나에게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진 않았지만
내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고, 나를 이용하려는 느낌은 많았어요.
예를 들자면
회의가 끝날 때마다 까마득한 아래 직원이
은근히 마치 나를 생각해서라든 듯
제 발언이나 언행에 대해 지적질을 하고 평가질을 하는 거였어요.
그를 보면서
"네가 감히 나에게?"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동시에 나도 나르시시스트구나! 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와 나의 차이가 있다면
그는 타인의 칭송과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자기애를 확인하려든다면
저는 타인의 칭송이나 확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차이밖에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