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로, 부모님의 편애를 듬뿍 받으며 자랐어요
다섯살 위 언니와 싸워도 내편을 들어주던 부모님.
어릴때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똑똑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자랐어요. 항상 주위 어른들이 그렇게 말했고 그런줄 알았어요. 물론 자라면서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지만
그 기본적인 믿음은 내 속에 아주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남자 보는 눈이 상당히 높고 자신을 좀 높게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래서 좋은 남자와 결혼에서 괜찮은 직업에 평탄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사람관계는 문제가 많았어요 항상 내가 제일 잘했어야 했어요
그래서 일중독, 완벽주의로 나를 괴롭혔고, 회사에서는 윗사람들은 좋아했지만 동료들과 관계는 안 좋았고 친구무리에서도 내가 제일 잘 나가야했어요
이러니 나보다 못한 사람과는 친구로 잘 지냈지만
나보다 잘난 사람들과는 친구관계를 맺지못했어요.
같은 위치였는데 나보다 더 먼저 올라가면 내가 그걸 인정못하고 있더라구요. 결국 관계가 서먹해지고...
내가 나르시즘인것 같은데
복일까요 독일까요
주말에 전화할 친구 한명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