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든다는 게 무섭네요

나이들수록에..

(아. 이 말로 글을 시작한다는 게 싫네요)

관대해져야한다는데 흑흑 안됩니다.

최근 오래지속해온 북클럽에 뉴멤버가

들어왔어요.

보통 소모임에는 나이제한을 두는데

갈수록 그 이유를 알거 같다는.ㅠㅠ

암튼 뉴멤버가 들어서는데

첫째 눈에 들어오는 게 듬성듬성 흰머리의

긴머리. 외모에 있어 명품가방 명품옷을 입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최소한 깔끔에 좋은?인상을 줄수있을 정도라도 신경 안쓴 느낌

둘째

남 말을 안듣고 필시 자기가 들어야하는 순간에  자기가 말해요 즉 동시에 두 명이 말하게 되요

셋째로는..감기라며 목소리가 걸걸..

따뜻한 물을 종이컵에 담아와 한 입

들이킬 때마다 하아~~하아~~하며 김을

뿜어요 ㅠㅠ  한 열번은 연속 들은 듯

네째.. 갑자기 나이로 서열을 매겨요

한명 지목해 여기가 두번째 같은데??

오우  매우 무례한..ㅠㅠ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어가니~" 로 시작하며

여러 자기의 경험담, 단어가 생각 안난다던지

등등의 설을 푸세요 듣다보니 어쩌라고?? 

너희도 좀 있으면 이리 되니 맘 준비 단단히 하라는 뜻에서인지 아님 자길 이해해달란 뜻인지.. 가슴이 답답

다행히 어디 아프다어디 아프다 까진 안갔는데

위에 더해 전에 비슷 나이 다른 분 경우엔

커피숍 가서 뭘 떨어뜨려 깨고..

키오스크 어려워 주변에서 같이 해줬음에도

자기 번호표 잃어버려 거기 직원들까지

왔다리갔다리 일을 더 시켜먹게 되는 등

작은 사고를 계속 치더라고요 

또한 사적 통화 중 치명적 실수

"넌 대학 왜.그것밖에 못나왔니??" 우잉???

용서가 안돼 절연.

또다른 나이든 뉴멤버. 오자마자

"우리딸이 변호사랑 결혼하는데..."

또다른 나이든 뉴멤버. 밴장에게 훈계를

해요. 여기 프로그램 맘에 안들면 자기가 개설해서 모임 운영을 하시지 굳이 가입해서??

제발 지갑.안열어도 되니 입은 닫아주세요

 

그냥 그랬어요.

위의 모든 모습이 제게 확연히 보인다는 게

저도 나이들었다는 것. 

저런 나이들면 당연 생기는 모습을

못받아들이는 제 자신에 자괴감들고

저렇게 변할 내 모습에 한숨나오고 그래요

 

그저께 널럴한 전철 내 맞은편에 60대 여성분 두분이 나란히 앉아 수다를 떠시는데

참 신기하게 둘이 정면을 보며 동시에 떠들어요 정말 끝도 없이

저런 신통한 대화법이 있을까

 

Ps 위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어 거슬릴수도 읽기 불편할수도 있어요. 저도 경계선을 넘나드는지라 ㅠ 주제를 알고있고요

여긴 속 털어놓는 자리잖아요?

이렇게 제가 드러내지 않아도

제 주변 상대적 젊은 분들 저런 분 만날 경우

아예 모임 탈퇴해버리거나 힘들다고 뒤에서 얘기해요 그만 둬줬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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