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양가부모님께서 저희와 다 같은 지역에 사세요.
어버이날에 특별히 선물 드리는건 없고 식사해요.
한쪽집씩 따로 식사를 하니까 각각 날짜를 정해야하는데
저희 친정과는 토요일 그러니까 오늘 (5/2) 저녁으로 정했어요.
그러자했더니 남편이 빨리 해치우려고? 하면서 오케이 하더라구요.
이제 시댁과의 식사날을 정해야하는데,
5/8일은 고3, 초3 모두 등교하는 날이기도 하고
금요일 저녁마다 초3아이가 줌으로 마인크래프트 수업하는 날이기도 해서 일요일(5/3)에 먹으면 좋을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이한테
ㅇㅇ야, 너 일요일에 게임하는게 더 좋아,
아니면 금요일에 게임하는게 더 좋아? 라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옆에서 듣던 남편이 어버이날 식사 정하는 걸
왜 아이한테 맞춰서 주도권을 주냐는 식으로 묻더라구요?
저는 이 긴 연휴에 언제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이미 빨리 해치우잔 식으로 남편이 얘기한것도 있어서
당황했는데, 제가 애를 잘못 키우고 있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선택지를 주는게 아니라 , 어버이날은 어버이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이니까 게임수업은 못하고 그날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뵙는게 맞다고 얘기해줘야 하는거라고요.
제가 수긍을 못하고 내생각은 날짜가 중요한게 아니여서 그런거다. 내 생각자체가 그런데 어떻게 애한테 그렇게 얘기하냐.. 당신이 얘기해라.. 라고 하니 어떻게 한마디를 안지고 이겨먹으려고 하냐며 벽을 치고 화를 내고 난리인데, 이게 그렇게까지 화 낼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