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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기자님
전한길을 쓰레기라고 했던 친구 김호창입니다.
기자님께서 조국 입시비리에 대해서 반성문을 제대로 써드린다고 하시니 반성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조국 입시비리 문제에 대해서 여러번 옹호를 했지만, 판결이 나온 후에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 중에도 ‘만약 참고인으로 출석하게 해 준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거부당해서, 그 이후에도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조국을 적극 옹호하는 ‘빨간xx’라는 분이 여러번 출연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 거부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을 알려고 하는 사람보다 정치적 입장으로 편드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좌파는 옹호하기 바빴고, 우파는 꼬투리잡아 끌어내리기 바빴습니다. 제가 모든 문제들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그 내용을 들으려는 사람은 극히 소수였습니다.
그래서 판결 후 여러번의 조롱을 받아도 그냥 침잠했고, 혹은 해명을 요구하는 방송출연의 요구에도 거절을 했지만, 당신과 같이 선거철만 되면 자기편, 남의편을 갈라치기하며 마치 진실인양 조롱하는 인간은 좀 뒤통수를 한 대 때려줘야 사람들이 속지 않을 듯 하여 용기를 냈습니다. 한길이도 이런 류의 방송들만 보다가 그렇게 흑화되었는데, 또다시 그렇게 마귀들린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배회하게 해서는 안될 듯 하여 이렇게 제안합니다.
왜 제 알고리즘에 당신같은 쓰레기들 영상들이 자꾸 올라오는 지 모르겠으나, 당신이 조국 판결문을 들고다닌다니(왜 들고 다니는지 좀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 판결문과 호텔 인턴을 하지 않았다는 당신의 확신(사실이 아니라 확신)이 그 판결문의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당신이 출연하는 채널, 아니 출연하는 그 쓰레기장에서 만나도 좋습니다. 망명파(친명이 아니라 이재명 망하기를 바라는 인간들 같아서) 목사, ‘내가 제일 재명형 친해 진행자’ 다 데리고 나와도 좋습니다.
조국씨에게 해끼칠 마음이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지 마세요. 저는 조국 지지자가 아님은 오래전부터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러니 그분에게 피해도 안갈 것입니다. 기자님이 뭐든 다 안다고 하는데 그 아는 것 다 들어보고 수긍할 것은 수긍하고 고쳐줄 것은 고쳐주려고 합니다. 날짜를 잡아주시면, 그리고 라이브로 여과없이 토론을 방송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그 써준 반성문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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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즈음, 우리 학원에 한 학부모가 자녀 등록을 했었다. 조국 지지자라고, 그래서 감사하다고 자녀를 등록시켰다. 내가 그때 그 학부모에게 ‘저는 조국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녀의 입시문제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몇 달 뒤 내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학원을 그만두었다. 조국의 강을 건넜다느니 하는 알 수 없는 말들이었다. 대꾸도 하지 않았더니 한참을 지나 어떤 기사를 캡춰해서 보냈다. 나도 이제는 정신을 차리라고. 조민이 봉사활동을 했던 그 기간동안 서울에서 카드 사용을 한 흔적이 나왔다는 기사였다. 그래서 간단하게 답변을 보냈다.
‘아이고, 학부모님이면 봉사활동 기록이 어떻게 되는지는 한번 찾아보셔야죠. 봉사활동은 시작 시기과 종료시기가 기록됩니다. (현재는 바뀌어서 시간만 기록됨) 아이 봉사활동 기록을 잘 보세요. 애가 고아원 봉사활동을 해도 고아원에서 한학기 다 지내는 것도 아니고 중간고사도 보고 학교도 가고 친구도 만납니다. 이걸 잘 모르는 사람들을 선동하기 위해 만든 조작이예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해도 그 학부모는 또다른 기사, 또다른 기사, 그리고 지금 이정주 기자가 말한 호텔 인턴십까지 매번 톡을 보냈고, 나는 그 톡에 다 답을 해 주었다. 그런데도 그 학부모는 조국의 강을 건넜는지 정치의 강을 건넜는지 이후 감감 무소힉이다.
입시 문제를 까뒤집으면 까뒤집을수록 조국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히히덕거리는데, 잘 됐다.
나는 조국혁신당 당원도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니, 토론을 하더라도 누구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을 것이다. 이정주기자 같이 오도방정을 떠는 망명파 친구들이, 그들이 경멸하는 검찰보다 더 악의적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을 보니, 이재명 정부가 이런 망명파 날라리들에 의해서 망하겠구나 하는 우려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