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 바이올린 시키는 엄마이고
클래식음악 너무 사랑하고
클래식판이 어떤지 너무 잘 압니다.
일단 클래식 음악 자체가 전공까지
너무너무 힘듭니다.
직접 전공하신 분, 자녀 전공시키는 분들은
공감하실텐데요.
월드클라스, 아니 평범한 연주자의 길 조차
못가더라도 전공까지의 과정은
참 눈물겹게 힘듭니다
성악이나 악기 전공은 돈만 있다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다만 돈이 많으면 본인이 하고싶은만큼 최고로 좋다는 선생님 레슨받으며 걱정없이 해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해요.
한지희씨 역시 플룻 전공하며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지원 많이 받았을거고 결혼하고 정용진 회장 전폭지원 받으며 연주자로써 하고싶은거 원없이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악가로써 한지희씨 다시 보게 되는 점이 저는 두가지인데요.
첫째, 당연히 세계 최고의 플룻을 여러개 갖고있겠죠. 백억짜리 악기라고 누가 불어도 좋은 음색을 내지만은 않습니다. 연주자마다 다 자기 성격. 성정대로 연주한다고들 하는데요. 한지희씨 연주듣고 놀란 점은, 차분하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소리를 낸다는거였어요. 최나경씨같은 월드클라스는 아니니 테크닉적으로 완벽하진 않겠죠. 다만 연주 들어보니 한지희씨 성격 자체가 굉장히 온화하고 편안한 사람 같단 느낌이 듭니다. 아는분들은 아실거에요. 연주 들어보면 연주자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는걸요.
둘째, 학생들 향상음악회만 해도 연습을 무진장 합니다. 잘하는 아이도 못하는 아이도. 그런데 재벌회장 사모가 저렇게까지 판을 벌였을땐 꾸준히 얼마나 연습을 하고 준비를 했겠나요.
이건 정용진회장이 밀어준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굉장히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가로써의 인생을 살고자하는 본인의 의지입니다. 저는 이게 가장 사람을 다시보게 되는 점이에요. 대단한 것 맞습니다 ㅎㅎ 다 가진 사람이 이런 근성까지 있구나 싶어 저같은 소시민은 반성하게 됩니다.
암튼, 저랑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저도 아이 음악시키는 엄마로써. 정용진.한지희씨 어떻다 여러 말이 많지만 돈지랄이네 뭐네 해도. 연주 음색 들어보니 괜찮은 사람일 것이다... 싶어 길게도 주절주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