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73세예요.
어디서 배웠는지, 계속 저런 얘길해요.
너무 듣기 싫거든요.
먹으려고 젓가락 대는데, 이거 네가 먹어 치워라 하면 안먹어버립니다.
그게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고,
아빠나 지인들 전부다 한테 저래요.
뭐 좋은말이라고, 먹던걸 음식쓰레기로
만들고, 나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로 만들어요. 의도야 나쁘지 않겠죠.
나이드니 노여움 많아져 한마디도 조심스러워, 하고 싶어도 말도 못하겠어요.
특히 깍두기 국물 숟가락으로 먹는거,
전골국물 본인 숟가락 대는거.
앞접시 있어도 국물 식으니 싫다는거죠.
가족은 자주보는거 아닌것 같아요.
애틋함은 사라지고, 단점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