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산책 겸 살것도 있어서 마트를 걸어갔어요. 8시반쯤 된 시간이었는데 저희 집에서 마트로 가는 길 사거리에 좀 긴 횡단보도가 있어요.
제가 횡단보도에 도착했을때 초록불이 깜빡이기 시작했고 걸음을 빨리해서 진입했어요. 횡단보도 중간 쯤에 남자 두명이 담배를 피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 남자들 앞쪽에 사람이 있는지 몰랐어요
제가 시력이 안좋기도ㅈ하고 원래 주변이나 사람을 잘 안보고 다니는 편이거든요
제가 횡단보도 중간쯤 갔을때 앞에 남자들과 거리가 가까워졌고 남자 두명중에 한명이 갑자기 성행위하는 자세로 자기 성기 앞쪽으로 손을 모으고 엉덩이를 앞으로 치는? 행동을 서너번 하더니 지들끼리 키득거리는거예요
그 바로 앞에 살색 레깅스에 흰색 크롭티를 입은 머리긴 여자가 횡단보도를 거의 벗어나고 있었어요
그남자들과 여자의 거리는 1미터도 안되었는데
남자들이 횡단보도 건너는 내내 그 레깅스 입은 여자를 뒤따라 걸어갔던 거였죠
정확히 여자의 엉덩이쪽을 향해서 그 행위를 하는걸 바로 앞에서 봤어요
뒤에 사람이 있는줄 모르고 있다가 제가 빠르게 지나가니까 갑자기 그넘들이 웃음을 멈추더군요
지들도 놀랜 눈치였어요
레깅스 입은 여자는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른채 태연하게 걸어갔구요
그 근처가 번화가로 진입하는 초입인데 하필 그때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저도 너무 무섭고 세상에 이상한 인간들이 너무 많으니 빨리 거기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지나고나서도 그 장면이 너무 생생하고 끔찍하네요
저런 미친 넘들이 활보를 하고 다니다니.
9시도 안된 시간이었지만 이젠 초저녁에도 걸어서는 안다니려구요
그 동네가 외진곳도 아니고 롯데마트랑 쇼핑몰에서 50 미터도 안떨어진 곳이었어요
근처에 상가도 많구요 그래서 운동삼아 걸어간거였는데...
제 딸아이 레깅스 절대 밖에서 입고 다니지 마라고 단단히 일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