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회사 소유 방치된 들녁에서
노니는 얘기 올리는 사람이에요.
한창 꽃피던 시절엔
매화꽃, 배꽃, 개복숭아꽃이 화려하게 피었었는데
이제 거의 다 지고 잎이 커지고 있어요
올핸 작년보다 일주일정도 더위가 빨랐어서 그런지
두릅도 다들 열심히 채취했었고
동료들은 두릅만 관심있고 다른건 관심도 없거니와
산나물 잘 몰라서 채취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두릅딸때쯤 머위가 아주 작게 올라오기 시작했었고
지난주엔 한번 무쳐먹을 머위 뜯고
작년에는 못봤던 부추가 한쪽에 보이길래
뜯었더니 한줌이어서 무쳐 먹었었죠
찾아보니 두메부추였어요
일반 부추보다 잎이 넓은...
오늘은 그사이 또 컸을 머위를 뜯으러 갔는데
머위도 군데 군데 많이 자라서 한참 뜯고
뜯다보니 돌미나리가 또 제법 자랐길래
열심히 뜯었어요 . 한번 무칠 정도는 되더라고요.
(이 방치된 밭이 여름에서 가을까지 비오면
물이 고여서 습지처럼 되는 곳이 있는데
돌미나리가 엄청 퍼져서 자라더라고요)
그리고서 마무리하고 걸어 나오는데
어라?
한쪽 가장자리 주변에
참나물이 있네요.ㅎㅎ
아주 많진 않고
한번 무침 할 정도는 돼어서
뜯었어요.
머위만 뜯으러 왔다가 미나리, 참나물까지
채소 장보고 왔습니다.
그러고보면 봄에 꽤 다양한 나물을 채취하네요
두릅, 머위, 돌미나리, 참나물, 부추
도라지(작년에 한번 무칠 양을 캤는데 올핸 아직 안보여요)
산 주변으로 다래순, 으름순. 찔레순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개망초, 장록
곧 돋아나서 자랄 박하.
오늘 장본 채소는
내일 저녁 비빔밥 재료가 될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