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에 (남편이) 고깃집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하루 서빙일을 갔어요. 마침 지인 회사 팀원들 회식이였는데 그 중 한 남자분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생김새는 산적같이 덩치크고 선은 흐린 얼굴이라 잘생기거나 인상이 좋거나하진 않았는데 되게 이상한게 단 한순간 뇌리에 박히는 느낌이었어요.
그분도 그랬나봐요.
회식이 끝나고 술이 취해 저를 만나야겠다고 난리쳐서 도망다니며 화장실로 숨었어요.
그런데 그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요. 신기하죠.
왜 그랬을까요? 전생의 인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