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십초반,,갑자기 모든게 귀찮아지고 시큰둥해요

이른 은퇴를 하고 지금은 소일거리 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건 아니지만 크게 쪼달리거나 하진 않은 상황이구요..

자녀 2명은 학교때문에 독립이니 뭐니 해서 올초 모두 집을 나간 상황이고 남편도 주말부부라 주말만 와요.

첨엔 참 홀가분하고 넘 좋기만 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힘들어요. 외출후나 퇴근후 집에와도 적막만 가득하고 허전해요. 잉여의 삶..

너무 게을려져서 씻기조차 싫고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대충 챙기고요. 

그저 먹는 즐거움만 생겨가지고 계속 뭔가를 먹고 있어요. 아이스크림 치킨 떡복이...

체중은 벌써 6킬로가 불었구요.

집에 있는 날엔 그냥 하염없이 누워서 폰만 보고 티비채널만 돌리네요.

첨엔 이 상황을 즐기자했는데, 갈수록 이게 정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엔 틈만 나면 나가서 걷고 시장구경가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나가려고 옷입는거 조차 싫어요.

모든일에 시큰둥하고 무기력하고 다 귀찮아서 그 무엇도 할수가 없을거 같은데,,저같은 상황 극복해보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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