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가 둘인데
하나는 낳았고 하나는 제가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입양) 아기때 부터 키웠어요.
그래서 둘 다 저에게는 제 자식입니다.
굳이 숨길 일이 아니라 공개해왔기 때문에 가까운 친구들은 다 알죠.
그런데 얘기하다가 무르익어서 어느 포인트 되면
꼭, 몇 년간 떨쳐지지 않는 호기심을 더이상 못견디겠다는 듯
정말, 네가 낳은 애랑 안낳은 애랑 똑같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응 같아.
둘다 말 안들면 다 꼴보기 싫고, 낳은거 키운거 후회되고,
빨리 나가 살았으면 좋겠다고..둘 다. 라고 몇 번을 말해도
무슨 대답을 원하는건지.
"아니, 그래도 진~짜 똑같냐고,
나는 우리 애 말안들을 때 '야 정말 내가 안낳았으면 정말 못키워' 이래"..
어쩌라고 진짜.
아니 달라. 낳은 애는 그래도 이쁘고, 안낳은 애는 꼴도보기 싫어.
이 말을 듣고 싶은건지.
그 자리에서 그냥 부드럽게 넘어갔는데
돌아와서 며칠 불쾌하네요.
지난 번엔 중학교 동창 다른 친구 하나도 그러더니만...
그 뒤로 만나기 싫어서 만나자는거 안만나요.
자기 호기심 채우려고 상대 사생활 파는거 고만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