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스타필드에서 쇼핑하던 중
남편의 가까운 거래처 부고를 받았어요.
꼭 가봐야 할 자리인데 캐주얼하게 밝은 옷을 입고 나온터라
바로 아무데나 들어가서 블랙 반팔 셔츠 사 입혀서
장례식장에 같이 왔어요.
전 모르는 사람이라 조문은 안 하고
장례식장 로비에 앉아서 남편 기다리는 중인데
조문하러 온 너댓명의 가족 중 40대 정도 되는 여자분이
엉덩이 반쯤 가리는 검정 반팔 티셔츠에
검정 레깅스 입고 온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신발은 검정 크록스 ㅜㅜ
온 가족이 검은 옷 입고 온 것 보니
경황이 없어서 바로 뛰어온 것 같진 않은데
정말 검은색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기본 예의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