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루푸스 환자구요.
아프고 나서는 진짜 몸이 무슨 리트머스지도 아니고 먹는 음식에 바로 몸이 반응해요.
짠맛도 다 같은게 아니라는걸 아프고 나서 깨달았네요. 김치. 된장 짜다고 하는데 발효식품 짠맛은 단순 나트륨은 아닌건지... 몸이 나빠지지 않는데 라면 과자 짬뽕 이런거 먹음 바로 얼굴에 뭐 나고 몸이 아픔요.
암튼... 제가 원래 장어를 안먹어요. 백혈구 호중구 수치가 넘 떨어지면 삼계탕이나 닭밝 고아서 먹고 수치 끌어올렸거든요.
요새 몸이 또 비실비실 안좋아요. 레이노증후군이라고 손가락 하얗게 되는것도 심해지고.... 누가 저한테 장어 먹으라고. 싫다 했더니 민물장어 구워진걸 줬어요. 데워먹으라고.
어제 밤에 거기 딸려온 생강채랑 해서 혼자 장어 두마리 먹음요. 시커먼 간장소스랑 해서 먹으니까 먹을만 했어요.
원래는 늦게 일어나는데 오늘 7시에 깼어요. 그것도 얼굴쪽이 열이 나는것 같고 귀도 뜨거운것 같고... 기운이 위로 올라오나보다 했죠. 다시 말하지만 제가 음식에 바로 반응하는 사람이라 제 경험상 이건 장어 먹고 이러는거예요. 어제 밤에 밥도 안먹고 장어만 먹었거든요.
보통은 고단백이라고 고기 먹음 바로 화장실 가는데 이건 화장실도 안가고 어깨 뻐근한것도 덜하고...
장어가 보양식품은 맞나봐요. 근데 제 입에 글케 잘 맞지는 않아서 또 먹을래나 싶은데...
진짜 몸이 얼마나 예민해졌는지 발효식품... 차 같은거요. 홍차같은것도 좋은거 나쁜거... 아니 비싼거 싼거 먹고나면 몸이 느껴요. 아픈건 싫지만 몸으로 좋은 음식 느낄수 있는건 살짝 자랑하고 싶네요. ㅎㅎㅎ